콜럼버스, 화형 당하다
여타 국가에서는 ‘콜럼버스’를 인형이나 조각으로 형상화하여 불사르는 행사를 한다. 1492년 10월12일 금요일,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바하마 제도의 한 섬에 상륙해, 이를 아시아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‘산 살바도르’(성스러운 구원자)라 명명하였다. 유럽의 신세계정복으로 이어지게 되는 이 여행은 8월 3일에 스페인의 팔로스 항구에서 시작되었다. 스페인 정부로부터 ‘대양에서 섬과 본토를 찾아 획득하라’는 임무를 받은 콜럼버스는 세 척의 작은 배, 산타마리아호, 핀타호, 니냐호를 타고 선단에 120명을 싣고, 중국과 극동을 목표로 서쪽으로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. 콜럼버스는 신에게 감사드리며, 페르난도와 이사벨의 이름으로 새 땅의 소유권을 정했다. 곧 섬 원주민들이 면사, 앵무새, 담배 등 선물을 가지고 나타났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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